백룡동굴
백룡동굴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에 위치하며, 총길이 1.8km에 달하는 천연석회동굴로서 수면위로 약 10~15m 지점에 동굴 입구가 있다. 동굴 입구 주변으로는 뛰어난 경관을 보이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,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접근이 가능한 석회동굴이었다. 백룡동굴은 오래전부터 마을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동굴로서 동굴의 입구 부근에는 아궁이와 온돌 흔적이 남아 있고, 그 주위에 토기들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오래전에는 우리 조상의 거처로도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. 이로서 이 동굴을 배태하고 있는 백운산의 “백”자와 발견자 정무룡씨의 “룡”자를 따서 “백룡동굴”로 명명된 후, 1979년에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되었다.